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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리포트] 하루 아침에 반전한 환율...'통화스와프' 뭐길래? / YTN

2020-03-20 16 Dailymotion

오늘 서울외환시장에서 원·달러 환율은 1253.7원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날보다 32원 내린 겁니다. <br /> <br />달러 1장의 가격이 그만큼 싸졌고, 원화의 가치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뜻이죠. <br /> <br />어제 한때 1,300원까지 치솟던 달러 가격이 하루 아침에 반전을 이룬 건, <br /> <br />우리나라와 미국이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분명한 경제 효과를 내는 통화스와프, 무엇일까요? <br /> <br />영어 표현 그대로 놓고 보면 화폐를 맞바꾼다는 뜻입니다. <br /> <br />미리 정해놓은 환율에 따라 원화와 달러를 서로 교환했다가 일정 시점에 되돌려주는 방식인데, <br /> <br />결국 우리는 외환 보유고에서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를 충분히 채워놓을 수 있게 됩니다. <br /> <br />1997년 IMF 외환 위기 일시적인 달러 부족이 불러온 경제적 참사였죠. <br /> <br />통화스와프는 이런 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고안됐습니다. <br /> <br />따라서 '외화 안전판'이라고도 부릅니다. <br /> <br />달러화 부족에 따른 시장의 불안 심리를 잠재우고, 투기 세력의 공격도 막아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효과는 환율 시장은 물론 채권과 증시 등 금융시장 전반에 적용됩니다. <br /> <br />한미 간 통화스와프 체결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. <br /> <br />첫 번째 한미 통화스와프는 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위기 때 체결됐습니다. <br /> <br />규모는 이번의 절반 수준인 3백억 달러였고 6개월 기한으로 체결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후 2010년 2월 1일까지 9개월이 연장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적지 않은 효과를 봤습니다. <br /> <br />하루 만에 사상 최대 폭인 달러당 177원이 하락했고 주식 가격 역시 약 12%, 사상 최대폭으로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체결 직전 1,400원대 후반까지 올랐던 원·달러 환율은 계약 종료 시점에는 1,100원대까지 떨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이 금융위기를 극복하는데 통화스와프가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0032014015175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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